나 홀로 속초 2박 3일 여행
좋은 기억만 있는 속초 '영금정'
나에게는 해돋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.
언제 와도 좋은 곳.
[속초 일출명소 ] 영금정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43
2. 명소 특징 :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.
3. 지명의 유래 :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"거문고"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.
나는 티맵에 영금정전망대 주소로 찍고 왔는데 , 도착할 즈음이면 영금정 아래 수산물 주차장이 보인다.
주변을 둘러보니 근처 길가에 차를 주차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, 오래 머무는 시간도 아니라서 주차장이용료를 지불하고 주차했다.
안개가 걷힐거 같지 않아서, 못 볼 수도 있겠구나 하고
여유롭게 물멍 하고 있었는데
나 여기있지롱 ~ 하면서 동그랗고 크게 모습을 비춰주었다.
늘 똑같이 뜨는 해인데 , 내가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고 바라보는지에 따라
다르게 보이는게 너무 신기하다.
한 시간 정도 바다 구경 실컷 하고 배가 고파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.
[ 속초 중앙시장 순대맛집 ] 장터순대국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중앙로 129번 길 35-16 장터순댓국
2. 휴무일 :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
3. 매장 전화번호 : 033-638-1881
예전에 결혼하기전에 구남친 현남편이랑 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, 또 방문한 ' 속초 장터 순댓국 '
오늘은 혼자 왔는데 남편생각이 많이 났다.
그래서 돌아가는 날 먹고 싶어 하는 메뉴를 포장했다.
새우젓을 순대에 올려먹으니 감칠맛이 크...
사실 새우젖을 할 만큼 간이 약하지 않아서 안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
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ㅎㅎ나는 러키 걸 ~
따끈따끈한 국물을 한입 떠먹으니 보양식 먹는 것처럼 몸이 따듯해져서 너무 좋았다.
군침 도네... 너무 맛있어... 개인적으로는
포장하는 것보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게 월! 씬 맛있다.
[ 속초 서점 ] 문우당 서림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중앙로 45
2. 매장 운영시간 : 매일 오전 09시 - 저녁 21시
3. 주차장 : 매장 전용 주차장 이용
혼자여행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속초 서점을 검색해서 왔다.
외관부터 내 스타일이야..
조용한 시간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, 나는 오늘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싶었다.
좋은 글귀는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다.
매장 곳곳을 둘러다 보면서 벽에 적힌 글귀들 구경도 했다.
평소 책을 정말 안 읽어서 어떤 관심사를 고를지 시간을 보내는데 1시간이 흘렀다.
고민 끝에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해서 나왔다. 뿌듯하다.
1시간가량을 머무는데도 정말 불편함이 없었는데, 친절한 서점 직원분들께서 편안한 공기를 만들어주신 덕분인 거 같다.
내가 도움을 원하지 않는 이상 가볍게 목례나 , 인사만 하시곤 근처에서 업무를 하시면서 머물러 주셨다.
[속초 바다 전망 카페추천 ] 커피 해요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149-1 커피 해요
2. 휴무일 : 매주 수요일 [ 정기휴무 ] / 매달 마지막주 수/목요일은 2일 휴무
3. 주차장 : 매장 주차장은 따로 없고 , 근처 길가나 뒷골목에 주차를 해야 해요.
매장이 아기자기하니 주택카페 같은 첫인상을 받았다.
이 자리가 명당인 걸로 아는데 12시쯤 방문하니 아직 매장에 손님이 안 계셔서
운 좋게 내가 앉을 수 있었다. 알고 보니 첫 손님이었다. ㅋㅋㅋ
커피와 간단한 한입 디저트를 주문하고 서점에서 사 온 책을 보았다.
흑임자 커피와 옥수수 스콘을 시켰다.
바로 앞에 바다뷰인 데다가 조용하고 예쁜 카페에 나 혼자라니 너무 완벽한 여행이다.
야외에서는 귀여운 이모티콘? 앞에 의자가 있어서
사람들이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보았다.
여행을 온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밝고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.
점심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 시작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다.
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, 오픈시간에 방문하거나 이른 점심시간에 가면 될 거 같다.
[ 속초 가성비 호텔 ] 마리나베이 속초 호텔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8
2. 숙박 : 체크인 15:00/ 체크아웃 11:00
3. 예약금액 : 스탠더드 더블 시티뷰 2박 93,598 원
가격도 저렴하고 돌아다니기에 위치도 좋아서 선택한 호텔
숙소에 오래 머무는 여행이 아니기에 깔끔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골랐다.
실제로도 혼자 여행 오는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고 ,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는 거 같았다.
지내는 동안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냄새 빼고는 만족하고 지냈다.
저녁에는 물회를 먹고 싶었는데 혼자 먹으러 가기에는 부담스러워서
숙소 근처에 청초수물회 매장이 있길래 가서 포장해 왔다.
포장하러 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, 대기줄도 있어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,
포장은 15분 내에 준비되어 나왔다.
매장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었고 , 직원들도 친절해서 인상이 좋았다.
포장하는 물회는 아이스팩처럼 얼려서 주시는데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해동해서
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.
기본물회를 먹었는데 멍게 향이 너무 좋았고 , 육수가 감칠맛 있고 자극적이어서 너무 맛있었다.
혼자 속초여행 2일 차
[속초 장칼국수 맛집 ] 왕박골식당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중앙로 431-1
2. 휴무일 : 매주 목요일
3. 주차장 : 매장 전용주차장 이용
다음날 뭐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, 친구랑 대화 중에 장칼국수를 추천해 줘서
근처에서 가까운 곳으로 왔다.
알고 보니 여기도 웨이팅을 해야 될 정도로 맛집이라던데 , 여행 운이 좋은지 계속 웨이팅 하지 않고 바로 들어왔다.
혼자 먹는 거라 양이 많을 거 같아서 칼국수만 시킬까 했지만 , 꿩만두라는 생소한 메뉴가 있길래 같이 먹어보려고 주문했다.
장칼국수는 굉장히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, 소라가 들어있는 게 기억에 남는다.
뭔가 집에서 엄마나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영양만점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었다.
꿩 만두는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특유의 향이 느껴지진 않았고 ,
식감은 송편과 만두사이의 식감이고, 돼지고기처럼 느끼하거나 그러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었다.
[ 속초 오션 뷰 카페 ] 카페우디 와 바다정원
- 카페우디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163
2. 운영시간 : 휴무 없음
3. 주차장 : 카페 앞 길가 또는 뒤쪽 골목 길가
- 바다정원
1. 찾아가는 길 : 강원 고성군 토성면 버리깨길 23 바다정원
2. 운영시간 : 휴무 없음
3. 주차장 : 매장 전용 주차장 넒음
카페우디는 인스타그램으로 우연히 보다가 가보고 싶어서 저장했던 곳인데,
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, 잠깐 머물렀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카페이다.
커피는 흑임자라테를 시켰는데 , 고소하고 맛있었다.
바다정원은 우연히 드라이브하던 중에 발견한 곳인데 ,
검색해 보니 카페전용 바다뷰를 가지고 있는 대형 카페였다.
나는 사실 일몰을 보고 싶어서 간 곳이었는데 , 일출 보고 싶을 때 와야 하는 카페인 거 같다.
카페자체가 굉장히 규모가 크고 자리가 넉넉해서 취향에 따라 앉아서 구경하거나 , 커피나 디저트를 먹기 좋은 카페다.
누군가 속초 카페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, 주저 없이 바다정원을 알려줄 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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